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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토미 관리직 사망없이 플레이 일기

DAY 46

가샤트요고세 2019. 1. 20. 20:09

46일차입니다.

드디어 1회차 기록을 갱신할 날이 왔습니다

괴로워했던 나날들이여 이제는 안녕

이제는 두 배로 괴로워할 나날들만이 남아 있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엔딩의 요망함은 끝이 가까워질수록 배가 되겠지요.

하지만 보란듯이 엔딩을 봐서 직원들을 퇴근시키고야 말겠습니다.



지난번에는 이 대사를 듣고 얌전히 물러갔었죠.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지금의 저를 막을 수 있는 건 일시정지금지와 조율자, 푸른별 등 기타 환상체뿐입니다.

적어놓고 보니까 생각보다 많군요. 큰일입니다.



이 친구는 대체 시작부터 뭘 쏘는 걸까요? 저희 회사에는 차원굴절 변이체도 없는데.

처음부터 총소리가 들려와서 놀랐지만 당신의 그 열정은 높이 사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나 데려오고 싶지 않았던 음을 결국 데려왔습니다.

웃시산과 어린왕자를 이 시점에서 데려올 수는 없었습니다...

탈출하면 우린 이제 다 끝나는거에요



허수친구 저번 사건을 계기로 허수아비 관리 인력에서 허수아비 퇴치 인력으로 승진시키고

지혜를 끝까지 올려주었지만 아직 갈 길이 먼가 봅니다.

사실 P 1.9배인 월광을 입혀 작업을 보낸 관리자의 잘못입니다. 미안합니다.



오랜만에 마주하게된 백색 시련입니다.

표식이 예쁜것과는 반대로 난이도는 급 상승한 걸 알기에

알록달록하던 이전 시련들이 벌써부터 그리워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명정도에 직원을 넘겨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죽어라 죽어! 해결사 친구에게 3회차의 맛을 보여주도록 하죠.



ㅗㅜㅑ

범위 장난 아냐



하지만 그 정도로 죽을 직원은 이 회사에 없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순조롭게 흘러가던 와중 붉은 해결사에게 두 명 피살당했습니다.

특수 능력이 가장 별 볼 일 없어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그러면 안되겠군요.

역시 설계팀인데 첫번째 시도만에 깰 수 있을 리가 없지요.



이 친구는 특수 능력 중에 깜빡이도 안키고 부서 환상체 전원 탈출 능력이 있나봅니다.

젠장 그나마 양호한 친구들이지만 흑조 한 번도 안 잡아 봤는데



둘이 싸워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냅뒀더니

나비장 친구가 흑조만 보면 도망갑니다. 뭔데. 



잡아보니 별 볼 일 없는 친구라는 걸 알게됐습니다.

뭐지? 왜 무서워했지?

카운터 감소할 때 이펙트가 충격적인거에 비해서 정작 흑조는 제압이 간단하네요.



이제는 어느 부서에서 환상체가 탈출하든 직원이 죽든 세피라 친구들이 일러주지 않기 때문에

직원이 죽어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이 친구는 왜 죽었죠? 작업 보낸 것도 없는데.



조엘(이었던 것)(추측) 의문사



붉은 해결사는 특수패턴이 레이저빔밖에 없는 대신에

한 방 한 방이 강한 걸까요. 아무렇게나 제압보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이 친구도 이번에 처음 잡아봅니다.

오늘은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군요.



어스름까지 도달했습니다.

여담이지만 해결사라는 문구 볼 때마다 옆동네 은발 천연파마 해결사 친구가 생각나서 기분이 묘합니다.



왜 둘이 같이 있죠?



호흡을 가다듬고 푸른해결사 해결사조가 투입되었지만 도망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친구군요. 



게부라 3페를 연상시키는 장면입니다. 멀리서 때리면서 패턴을 살펴볼 생각이었는데 이 친구도 이렇게 공격하면 총 쏘는 거 외에 제대로 반격을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나서 때리다가 탄환을 다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무사히 해결했습니다.

역시 다구리 앞에 장사 없습니다.



자정입니다.

이 친구도 선행학습은 마친 상태입니다. 순간이동 패턴에 대비해 공격조 이외에는 모두 격리실 앞에 배치해 두었습니다.

이 게임은 환상체와 이벤트를 직접 부딪혀가면서 알아내는 것이 매력이라

이런 식으로 플레이하면 재미가 줄어들거란 걱정도 했었는데요,

학습을 해도 쉽게 깰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이제는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클리어할 때가 제일 재밌으니까요, 제 시간을 좀 더 소중히 하기로 했습니다.

호크마 친구 한 마디 해주세요.



맞아요. 친구 말이 백 번 옳습니다.



공격조입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알레프 장비를 갖춘 직원들만으로 편성했습니다.



조를 편성하다 특이하게 조엘 친구만 때때로 의문사하던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조엘 친구는 일정 확률로 공격을 반사하는 흑조를 들고 있었는데 탈출한 징벌새가 조엘을 쪼아대다

반사된 자기 공격을 맞고 화가 나 조엘 친구를 물어뜯은 겁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습니다. 아니 성질은 자기가 부려놓고 왜 우리 직원을 물어뜯나요?

일단 무기는 빠르게 교체했습니다. 이제 의문사하는 일은 없을거에요.



사무직도 표식이 되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사무직 정말 동네북이네요.



죽어라 죽어!

이게 바로 파티플레이의 묘미!



뭔가 공격 모션을 취하다가도 금새 팔을 내려놓는 걸 보면

공격 준비 중 HP가 일정이상 깎이면 공격이 취소되는 기능이 있었나봅니다.

 덕분에 금새 발악패턴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진 않은게 4해결사 쪽이 더 골치아팠던 거 같습니다.



근데 이건 좀 무서웠습니다.

 저 친구의 이동경로에 직원이 있으면 어떻게되는거죠?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행히 이동 중에 직원이 사망하는 일 없이 마지막 패턴이 끝났습니다.

돌진 패턴을 대비해 일직선 상의 직원들을 대피해놓고, 회복하기 전에 빠르게 끝내줍니다.



이로써 1회차때는 도저히 넘길 수 없었던 46일차도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회차 스토리를 진행시킬 수 있어요! 기분이가 좋습니다.

안타깝게 코어 억제인데도 미션 클리어 취급을 안 해주는게 보상은 안 주는 것 같습니다.

괜찮아요, 스토리 진행만 많이 해준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설계팀 4일, 무사히 마치고 엔딩을 따내고야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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