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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이 밝았습니다

노고지리 우지지는 이 날

붉은 안개 친구의 코어를 억제해 봅시다




한국인은 삼세번 법칙에 따라 3페까진 봐준다고 했었지만 게부라는 한국인이 아니었는지 4페까지 있더군요

양심을 엔케팔린에 말아먹은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순순히 털릴 제가 아닙니다. 직원을 죽이지 않고 안개 친구를 제압할 기적의 방법을 생각해냈으니까요.

바로 가장 위험한 2페의 발악패턴이나 4페의 추격전에서 직원은 대피시켜놓고 외부의 도움을 받는 방법입니다.

편법 아니냐고요? 정정당당하지 못하다고요? 하지만 헝가리속담 중에는 이런 말이 있죠.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저희 팀입니다. 귀엽죠?



제가 팀자랑하려고 찍은 건 아니고요

4페에서 게부라가 표적을 삼은 친구를 향해 달려갈 때 그 길목에 있으면 저도 아직 없는 황혼으로 앞을 막아서는 우리 직원을 난도질하기 때문에 최소 인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계획상 전투 인원은 넷이니까요. 



1페이즈입니다.

참회와 적안은 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안개 친구가 팔을 올리는 것과 대사를 보고

일시정지 누르고 피하면 쉽게 피할 수 있습니다.

R내성인 미미크리 친구와 W면역인 다카포 친구가 활약해줄 때입니다.

미미크리 친구에게 적안 공격할 때나 다카포 친구에게 참회 공격할 때는 안 피하고 계속 공격해도 괜찮으니까 편합니다.



2페이즈입니다.

이때부터 파고드는 천국을 주의해야 합니다. 젠장 지난회사에 버리고 왔다고 호크마댄스 췄던 파고드는 천국을 이런 식으로 만나고 싶진 않았습니다.  사진을 어디서 본 것 같다고요? 맞습니다 사실은 실제로 깰 때는 깨는 데 집중해서 클리어하는 사진밖에 남아있지 않거든요. 보세요 P보호장도 아직 못 얻었잖아요



2페이즈에서는 B데미지가 1.2배!

세 번째 전투인원인 웃음 친구가 합류합니다. 다카포와 미미크리는 1페이즈의 참회와 적안보다는 사정거리가 길어져서 피하기 힘들긴 하지만, 수시로 일시정지를 해서 공격 포즈를 취한 직후에 피하도록 지시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파고드는 천국의 경우 피하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에 그냥 B보호장의 도움을 받거나 한 번 공격을 받으면 아래층으로 대피시켜 회복하게 냅둔 후 회복하는 동안 다른 전투인원으로 공격하는 수도 있습니다. 저는 탄환을 아끼려고 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4페이즈에서 맘껏 쓰고 싶었거든요.



2페이즈의 막타는 토끼팀에게 부탁합니다. 내동댕이 쳐지는 미미크리와 다카포에 

비록 토끼는 전멸하지만 토끼들은 그걸 각오하고 파견나오는 친구들이니까 괜찮을거에요.



3페이즈입니다. 유스티티아와 웃음의 양심없는 조합!

처음에는 유스티티아 상대하기 무서워서 용병을 불러봤습니다. 그래도 눈에 띌 정도는 깎더라고요.

2페이즈 넘어갈 때 용병을 고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에너지 모으는 게 귀찮아서 저는 안 썼습니다.



3페이즈는 오히려 간단합니다. 

안개 친구의 새로운 무기들은 위협적이지만 사정거리가 길지 않으므로 사정거리가 초장거리인 별의소리로 공격할 시 이쪽을 공격할 수단이 파고드는 천국밖에 없습니다. 네 번째 전투인원은 B보호장과 함께합니다. 충분한 거리를 벌리기가 은근히 귀찮거든요. 다만 지휘팀, 정보팀, 안전팀, 교육팀은 부서가 작기 떄문에 안개친구와 별의소리 친구가 부서의 양 끝에 위치하지 않는 이상 유스티티아를 맞게 됩니다. 안개친구가 부서 맨 끝으로 갈 타이밍을 노리거나 컨트롤로 위치를 잡아주시면 되겠습니다. 



4페이즈입니다. 사실 사진은 1페이즈입니다.

4페이즈 때는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골드러쉬 쓰는 건 맞으니 봐주세요.

유스티티아와 웃음을 버리고 황혼을 듭니다. 사실 저는 여기서 황혼을 처음 봤습니다.

아직 종말새 못 잡았거든요.


정석적인 플레이대로라면 안개 친구와 죽음의 추격전을 한바탕 벌인 뒤 지쳐버린 이 친구에게 전직원을 동원해 공격을 퍼부어야겠지만, 저는 한 숨 돌리고 고개를 든 이 친구에게 난도질 당해 직원이 사망할 가능성을 일말 두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직원들이 때리러가지만 않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이럴 때 외쳐주세요! 마탄반지 빵야빵야! 7번째 자유탄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어차피 파고드는 천국 맞을까봐 비전투직원들도 B 0.5이하 방어구만 맞춰놨으니까요!



이렇게 게부라의 코어까지 억제를 완료했습니다!

세상에 처음 시작할 때는 이 게임에서 컨트롤해서 공격을 피할 일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역시 오래하고 볼 일이네요. 하지만 더는 피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듭니다. 특히 마지막에 가서 마탄을 의뢰할 에너지가 모자라서 한 쪽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동안 다른 한 쪽에서는 에너지 모으고 있었습니다. 머리를 떨어뜨린 화려한 전적을 가진 해결사 친구가 에고를 양손에 들고 회사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왜 멀쩡하게 굴러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비상령 울리고 다 집으로 돌려보내라니까요.



보상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이제 다카포 한 세트가 더 만들어지니 오케스트라를 또 쪼아야할 날이 온건가요?

걱정되는 건 이 게임은 제가 코어를 억제하며 강해진 것 이상으로 강한 보스를 배치해두기 때문에

하층 공략할 때는 지금보다 상당히 더 고전할 거란 거에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게임 난이도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걸까요?

저는 아무 생각 없이 킬링타임할 게 필요해서 게임을 하려고 한 건데 지금 전략짜고 뭐하고 할 건 다 하고 있네요. 

솔직히 이건 게임이 아니라 고인물메이커같습니다.

이쯤되면 엔딩이 너무 궁금해서 때려칠 수 없어요.

빨리 엔딩이나 보고 이 굴레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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